목장길 따라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김지연
1
1985
2012.06.17 12:24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맑은 날씨여서 모두들 즐겁게 신우목장 체험 다녀왔습니다.
그럼 신우목장 속으로 고고씽 해볼가요? ^^
예정보다 조금 늦게 신우목장에 도착했습니다.
간판이 나오니 이안에서 어떤 체험을 할까 마음이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도착하자 마자 직접 생산한 시원하고 신선한 유기농 저지방 우유를 한컵먹고 체험 시작!!
먼져 아이스크림 만들기 입니다.
얼음 한바가지에 소금 두스푼을 넣고 그 위 작은 그릇엔 우유 반컵과 블루베리잼을 넣어 5분간 빙빙 돌리면 정말 맛있는 아이스 크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너무 쉬워서 집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볼거라면서 의기양양한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두번째 체험은 스트링 치즈 만들기
뜨거운 물에 치즈커드를 넣고 면발 뽑듯이 주무르듯 반죽하여 작은 원을 만들어
실타래 하듯이 쭉쭉 늘려가면 닭가슴살 처럼 결이 생기는 스트링 치즈 완성!!
각자 만들 치즈를 결 대로 찢어가며 먹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다음은 각자 맛있고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목장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옆에서 산양을 볼수도 있어고 풀을 따서 바로 먹이로 줄수도 있었습니다.
뿔로 박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산양은 역시 우리들의 친구였습니다. ^^
아이들과 원래 같이 지냈던 것처럼 아주 온순하고 귀여웠답니다.
다음은 목장 안으로 들어가서 소들을 옆에서 지켜볼수 있는 경험을 할뻔 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니 소들이 도망을 가더군요. -..-
보이시죠? 저기 소가 도망가는 모습이..ㅜㅜ
멀리서나마 소를 보면서 만족해야 했으나 목장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소똥도 밟아보고
소와 같은 길을 걸어보는 경험 만으로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되는 기분이였습니다.
다음 코스는 우유공장 보기
이곳에서 자연드림에서 파는 신우목장 우유도 생산이 된다고 하네요.
유리창 안으로 모든 공정을 다 볼수 있었고 굉장히 위생적이라는 것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장에서 짜온 우유를 모아서 살균하고 냉각 포장 해서
자연드림에 온다고 합니다.
다음은 착유실
쪼기 소 다리가 보이시나요?
여기서는 소들이 편안히 쉬다가 먹다가 졎을 짤때가 되면 스스로 저 기계 안으로 들어와
젖을 짜고 나간답니다. 젖을 다짠 젖소가 나가면 줄을 서서 기다렸던 다음 소가
들어와서 소 젖을 살균 소독하고 위치를 찾아서 젖을 짠다고 하네요.
인위적인 작업은 하나도 없고 조용한 분위기만 만들어주면 모든것을 소들이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하죠?
기계에 들어왔다가 젖을 짜기 싫으면 그냥 나가도 잡지않는 센스...ㅋㅋ
모든게 소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착유실 안의 젖소들
우리 꼬맹이들이 기다렸던 트렉터 타기.
맨앞자리 쟁탈전이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서로서로 양보해서
앞자리에 앉은 친구는 트렉터의 큰 바퀴 돌아가걸 보고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목장 한바퀴를 돌고
드디어 소젖짜기!! 우리는 산양유 짜기로 대신했습니다.
아이들과 또 우리 어른들도 한번씩 소젖을 짜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손가락 테크닉이 점점 실력이 늘어..나중엔
수경이사님 아드님 정훈이는 젖을 무지 잘짜는 소질을 보여주어서 우리와
생산자님 모두 놀러셨습니다. 나중에 우리나라 낙농업을 책임질 큰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젖 짜다 말고 이아이는 뭘하는 걸까요? ㅎ
정말 개구진 우리의 아이들 산양의 똥꼬를 보겠다고 꼬리를 다 들추고 다닙니다.
산양아!! 미안해 나중에 책임져 줄께 ^^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찰칵!!
매장에서 사먹을때 약간은 비싼 듯 느껴졌던 유기농 우유
이게 정말 유기농일까 의심도 되고
소들이 있는 곳은 정말 푸른 초원에 위생적일까?
생각했었던 의구심은 신우목장 체험으로 모두 해결된듯 합니다.
내가 유기농으로 잘먹여서 키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혹시 인스턴트에 유혹에 빠지게 된다해도
아이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젖을 짜던 그 따뜻했던 기억은 그아이의 마음에 오래 오래 남아서
또 다시 우리들의 식단을 책임지게 되겠지요?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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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우목장 속으로 고고씽 해볼가요? ^^
예정보다 조금 늦게 신우목장에 도착했습니다.
간판이 나오니 이안에서 어떤 체험을 할까 마음이 두근두근 기대됩니다.
도착하자 마자 직접 생산한 시원하고 신선한 유기농 저지방 우유를 한컵먹고 체험 시작!!
먼져 아이스크림 만들기 입니다.
얼음 한바가지에 소금 두스푼을 넣고 그 위 작은 그릇엔 우유 반컵과 블루베리잼을 넣어 5분간 빙빙 돌리면 정말 맛있는 아이스 크림을 만들 수 있답니다.
너무 쉬워서 집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볼거라면서 의기양양한 모습이 너무 대견했습니다.
두번째 체험은 스트링 치즈 만들기
뜨거운 물에 치즈커드를 넣고 면발 뽑듯이 주무르듯 반죽하여 작은 원을 만들어
실타래 하듯이 쭉쭉 늘려가면 닭가슴살 처럼 결이 생기는 스트링 치즈 완성!!
각자 만들 치즈를 결 대로 찢어가며 먹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다음은 각자 맛있고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을 먹으며 목장을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바로 옆에서 산양을 볼수도 있어고 풀을 따서 바로 먹이로 줄수도 있었습니다.
뿔로 박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산양은 역시 우리들의 친구였습니다. ^^
아이들과 원래 같이 지냈던 것처럼 아주 온순하고 귀여웠답니다.
다음은 목장 안으로 들어가서 소들을 옆에서 지켜볼수 있는 경험을 할뻔 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니 소들이 도망을 가더군요. -..-
보이시죠? 저기 소가 도망가는 모습이..ㅜㅜ
멀리서나마 소를 보면서 만족해야 했으나 목장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소똥도 밟아보고
소와 같은 길을 걸어보는 경험 만으로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되는 기분이였습니다.
다음 코스는 우유공장 보기
이곳에서 자연드림에서 파는 신우목장 우유도 생산이 된다고 하네요.
유리창 안으로 모든 공정을 다 볼수 있었고 굉장히 위생적이라는 것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장에서 짜온 우유를 모아서 살균하고 냉각 포장 해서
자연드림에 온다고 합니다.
다음은 착유실
쪼기 소 다리가 보이시나요?
여기서는 소들이 편안히 쉬다가 먹다가 졎을 짤때가 되면 스스로 저 기계 안으로 들어와
젖을 짜고 나간답니다. 젖을 다짠 젖소가 나가면 줄을 서서 기다렸던 다음 소가
들어와서 소 젖을 살균 소독하고 위치를 찾아서 젖을 짠다고 하네요.
인위적인 작업은 하나도 없고 조용한 분위기만 만들어주면 모든것을 소들이 알아서 한다고 합니다. 너무 신기하죠?
기계에 들어왔다가 젖을 짜기 싫으면 그냥 나가도 잡지않는 센스...ㅋㅋ
모든게 소들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착유실 안의 젖소들
우리 꼬맹이들이 기다렸던 트렉터 타기.
맨앞자리 쟁탈전이 일어나기도 하였지만 서로서로 양보해서
앞자리에 앉은 친구는 트렉터의 큰 바퀴 돌아가걸 보고 신기해 하기도 했습니다.
목장 한바퀴를 돌고
드디어 소젖짜기!! 우리는 산양유 짜기로 대신했습니다.
아이들과 또 우리 어른들도 한번씩 소젖을 짜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던 손가락 테크닉이 점점 실력이 늘어..나중엔
수경이사님 아드님 정훈이는 젖을 무지 잘짜는 소질을 보여주어서 우리와
생산자님 모두 놀러셨습니다. 나중에 우리나라 낙농업을 책임질 큰 인물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젖 짜다 말고 이아이는 뭘하는 걸까요? ㅎ
정말 개구진 우리의 아이들 산양의 똥꼬를 보겠다고 꼬리를 다 들추고 다닙니다.
산양아!! 미안해 나중에 책임져 줄께 ^^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 찰칵!!
매장에서 사먹을때 약간은 비싼 듯 느껴졌던 유기농 우유
이게 정말 유기농일까 의심도 되고
소들이 있는 곳은 정말 푸른 초원에 위생적일까?
생각했었던 의구심은 신우목장 체험으로 모두 해결된듯 합니다.
내가 유기농으로 잘먹여서 키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혹시 인스턴트에 유혹에 빠지게 된다해도
아이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젖을 짜던 그 따뜻했던 기억은 그아이의 마음에 오래 오래 남아서
또 다시 우리들의 식단을 책임지게 되겠지요? 우리가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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