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강영희-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 중등편
꿈이 있는 공부 5강.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공부 중등편에서는 세아이의 성향별로, 시기별로 노하우를 가지고 6년간 홈스클링을 해오신 강영희 선생님의 강의였다. 아이가 초등생이고 또 홈스쿨링에 대해 낯선 나에게 이번 강의는 좀 먼나라 얘기 같기도 했지만 아이의 마음 다루기와 관계 유지에 해결책을 제시해 주셨다.
엄마들은 일명 '엄친아'인 가상의 아이를 상상하며 우리의 아이들을 그렇게 키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아이는 나의 소유가 아니며 부모는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뿐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루어야, 아이가 맘이 편해야 생각할 힘도 길러진다. 공부는 마음 나누기며 높은 성적은 목표가 아니다. 현실적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의 행복에 초점을 두라 강조하신다. 모두 다 맞는 말이다. 단지 실천이 어려울뿐...
지금까지 난 지식이 많아지면, 책을 많이 읽으면 당연히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는 줄 알았다. 아이에게 시험 결과보다는 네게 준비해온 노력의 과정이 중요하다고 얘길 하면서도 아이의 점수에 나의 기분이 좌우되는게 사실이었다. 나는 그동안 아이의 마음 읽기에 얼마나 애를 썼나 싶다. 짜증내는 아이에게 오히려 엄마 마음을 몰라 준다고 서운하기까지 했다. 반항은 애정이 필요하다는 신호란다. 아이는 안보이고 공부만 보일때, 침묵하지 않으면 독이 묻어 나온다. 역시 공감, 지지, 격려가 엄마가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이리라. 아이와 1:1의 시간과 공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충고는 곧 세 아이의 엄마가 되는 나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리라 느껴졌다.
구체적인 공부 전략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아이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성격 유형과 적성을 고려한 학습이 필요하며 소신을 가지고 독서와 영어, 수학의 기본을 가지고 가되 입시에 대한 괴물에 압도당하지 말고 아이와 함께 가며 부모는 제시를 해줘라.
나 또한 내가 답답해 하고, 고쳐주고 싶은 것들이 아이의 강점이 됨을 믿고 다른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기 보다 내 아이만 바라보며 앞으로 어떻게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하고 공부하고 노력해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