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씁니다. 문자. 카톡. 밴드글. 아이학교 통신문까지도, 학창시절 국어시간은 지루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손을 놓게 된 글쓰기.
나의 하루를 기록하고 마음을 털어놓는 글쓰기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볼까요?
소식지를 만드는 푸른바다아이쿱생협 홍보위원회와 함께 엄마로써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나를 들여다 보는 글쓰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 민언련의 복성경 강사님과 함께 일상적인 글쓰기에 대해서 배워보았어요.
먼저, 누구나 좋은 글을 써보고 싶어하지요. 좋은글은 어떤 글일까요?
좋은글은 어떤 글일까?
감동을 주는글이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글은 감동을 준다. 그글을 읽은 사람이 행동하게 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될것이다.
좋은 글은 글감이 중요하다고 한다.
글은 어떤 사람이 잘 쓸까?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글을 잘 쓴다고 한다.
직접경험이 많은 사람이 잘 쓴다고 한다.
어린아이 일수록 직접 경험이 많을 수록 글을 잘 쓴다.
많이 논 아이들이 즐거운 글을 잘 쓴다.
글감이 풍부한 사람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다.
간접경험도 글을 잘 쓰는데 도움이 되는데, 음악, 책, 라디오, 옆사람의 이야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수집을 잘하면 글을 도움을 받는다.
발로 뛰는 기자처럼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은 글감이 풍부하기 때문에 글을 잘 쓴다.
직접 많이 듣고, 읽고, 경험하고 많이 움직이면 잘 쓴다.
글 쓸때의 주의점은?
정확하게 써야 한다. 이름.날짜 숫자등을 정확하게 쓴다.
짧은 문장으로 쓴다. 단문으로 쉽게 쓴다.
김대중대통령은 연설문을 중학생이 이해할정도로 써라고 했고, 노무현대통령은 중학교 교과서를 읽고 연설문을 썼다고 한다.
쉽게 일상언어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쓴다.
솔직하게 쓰며 일관성 있는 주제로 쓴다.
글이 길어질수록 목적을 분명하게 쓴다.
꾸미는 말이 지나치면 꼬인다.
내용의 중복, 단어의 중복,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관계도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글쓰기가 빨리 늘까?
매일 쓰는게 좋고, 신문 등의 괜찮은 문장을 찾아 따라 적는다.
필사로 많이 는다..
글 쓰는데,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라.
우리아이 글쓰기 어떻게 지도 하면 좋을까?
매일 한줄이라도 쓰면 쓴다.
마음대로 썼을때 의미있다고 격려하는게 필요하다.
아이 글쓰기는 되도록 첨삭하지 말자. 틀린 거 지적받기 싫어서 쓰기 싫어 한다.
처음에 격려와 글감찾기를 도와준다.
엄마는 많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 2시간 정도 글쓰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제 글쓰기 강좌에 모인 분들과 함께 글쓰기를 해보았어요. 오늘 이자리에 오기까지 아침 일상을 주제로 주었습니다.
그녀들의 한줄 글쓰기를 훔쳐볼까요?
- 결혼을 하고 난후 가진 여러 해방감 중 하나가 더이상 글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에도 직장생활에서도 무엇인가를 써서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순간이 나에게 가장 끔찍한 순간이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오랜 시간을 가계부외에는 어떤 글도 쓸 필요도 기회도 사실도 없어서 나에게 글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정도였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서 부터 나의 글쓰기 공포는 다시 시작되었다.
- 아침에 희진이가 일기를 쓰고 갔다.
글쓰기 수업 오기전에 내용에 대해서는 별말 없고 틀린 글자만 지적하고 보냈다.
선생님은 지적하는것이 안 좋다고 했는데 인격을 공격받은 듯 했을 희진이.
안그래야지.. 안그래야지..
글쓰기는 대화라고 생각한다
- 오늘 아침에는 생협에 오기 싫었다<늦게 오셨더라구요>
글쓰기 수업때문이다. 나는 글쓰기 낮설다..
- 아이키우느라 잡아보지 못한 펜을 몇년전 생협일을 하면서 잡았다.
어색했다. 연필을 오랜만에 잡아보니.. 손가락이 익숙해 하지 않음을 느꼈다.
학창시절, 책을 좋아했고, 펜을 들고 무언가 쓰고 그리는걸 좋아했던 나를 다시 발견한 느낌..
지금 나는 생협 소식지를 만들고 있다.
거의 매일 글을 쓰다시피 한다.. 하지만, 늘 모자란 나를 오늘 강의가 조금 채워놓은 기분이 듣다.
오늘 글쓰기강좌가 좋았다.
- 오늘 들은 강의로 밴드나 카톡의 댓글 달기 실력이 나아지길 기대하진 않지만,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 김훈작가의 책 필사와 신문사설의 좋은 글 따라 쓰기이다.
- 혼자서 소설도 써보고 시도 써보고 했던 청소년기이후, 한 가정의 아내로써 한 아이의 엄마로써 지내다 보니 잊어버린 글쓰기.아이가 글자를 틀리며 쓴 글을 보며 무언가 지도를 해주고 싶은데 나도 잘 모르겠다.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니 나의 어설픈 지도보다 자유롭게 쓰도록 내버려 둬야겠다.
- 출산 후 하지 못했던 홍보위원회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 글 꼭지를 맡을 상황은 안되지만, 오늘 글쓰기 강좌를 통해 좋은 내용 얻고 갑니다.
- 나는 글을 잘 못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을 보며 신기하고 부럽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어서 화명동까지 왔는데, 역시나 강의를 들어도 어렵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글잘쓰게 생겼고, 열심히 뭔가 적는데 분위기가 참 진지하다.
- 어린이책 시민연대에서 듣던 이야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
여기 저기 쫓아다니며 좋은 이야기를 듣고는 있는 정작 내 삶은 어떤가 싶다.
- 내인생의 과제 운전, 수영, 피아노, 미술, 글쓰기, 영어회화등 수영 외는 과제 진행중이다.
글쓰기 참 쉽고도 어렵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기도 했는데..
- 삶을가꾸는 글쓰기 수업에 오게 된 계기는 글을 쓴 사람 김희영이라는 책을 한권 꼭 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 영애와 나는 모임에서 삶을 가꾸는 글쓰기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다. 네비가 알려준 대로 화명동 사무실에 들어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선생님의 글짓기가 아닌 글쓰기를 들었다.
- 아침에 부랴부랴 아이들을 어린이집 차에 태워 보내고 휴, 하고 쇼파에앉았다. 휴대폰에 새 메세지가 와있었다. '앗' 오늘 글쓰기 교육이 있지' 순간 0.5초 고민했다. 가지말까? 신청했다 안가면 욕할텐데... 금새 씻고 택시타고 여기에 왔다.
중략...
그래 글쓰기 무조건 시작 해야지 하는데.. 지금까지 잘하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건 없었다. 오늘 부터 라도 시작!
- 스승의날이 코앞이라 큰애 담임선생님께 편지한통을 쓰려고 며칠째 끙끙대고 한줄을 못써내려가던 터라 열일 제처두고 달려왔다. 강의를 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이 아주 명확하고 알아듣기 쉬워서 그냥 나에게 도움이 될까? 했던 강의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는 오히려 우리아들에게 실천해야겠다.
오랜만에 펜을 든 주부들. 하지만, 강좌를 듣는 내내 진지했고, 글쓰기에서도 누구하나 막히는 이 없이 다들 참 글도 잘 쓰는 멋진 분들이였습니다. 이들과 함께하는 다음주 화요일 두번째 강좌가 웬지 기대되네요.
글_사진 김민진 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