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송편으로 친해진 우리, 조합원만남의 날!
김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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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23:22
봄날씨가 절정을 이룬 4월의 목요일, 조합원 만남의 날 두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어떤 요리로 유현숙 이사장의 솜씨를 맛볼까요?
바로바로 쑥송편!!
이번주 월요일 진주류진농원에서 활동가들이 캐온 보드럽고 싱싱한 약쑥이라죠~~
오늘 날씨도 좋고 어제 온국민을 마음아프게 한 사고도 있는지라 미리 신청하신 분들이 많이 못오셨어요.
하지만, 젊고 이쁜 조합원 세분이 와서, 생활의 유용한 정보 스마트폰 똑똑하게 사용하기 팁을 홍보위원장에게 듣구요. 본격적인 요리 배우기에 돌입했답니다.
먼저, 준비해온 재료는 쑥, 쌀가루, 유기농설탕, 함초소금, 팥 입니다.
쑥은 미리 데쳐서 도깨비 방망이로 갈아주니 곱게 갈립니다.
쌀가루와 간 쑥을 함께 치댑니다. 소금간을 해주구요~
(여기서 잠깐!! 물은 조금만 넣어요. 쑥에서 물이 계속 나온답니다.)
반죽이 적당히 되면 삶은 팥에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이제부터 도자기 빚듯 송편을 빚습니다. 모양은 자유~~
수다는 필수죠!!
처음 온 조합원도 함께한 활동가도 일상의 수다속으로 빠져듭니다.
엄마들의 공통코드는 바로 아이들 이야기죠?
어제 사고의 안타까움도 함께 나눕니다.
어두웠던 뉴스도 지난 송년회에 참가한 조합원이 우울할때 본다며 꺼내놓은 상임이사의 허쉬댄스에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처음본 사이도 생협이야기라는 공통코드와 엄마라는 주제에 벽은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 쑥 송편은 익어가고 고운 쑥 빛깔과 달콤한 팥냄새에 반해 한입 베어물었더니
그 맛이 예술이더라구요.
음... 장금이도 울고 갈 만큼 맛있었습니다.
조합원이라는 이름으로 하루 만나 음식으로 정을 나누니 이보다 더 좋을수 없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도 함께 먹으며 다음주 금요일 공개강좌에서 만나길 약속했답니다~
글.사진 김민진 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