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자연드림파크 드디어 문을 열다.
김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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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22:00
일찍 온 봄꽃이 만발한 4월4일. 조합원의 힘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아이쿱생협 조합의 활동가 조합원은 이날의 역사적 현장에 참여하고자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구요. 푸른바다 아이쿱 조합원들도 이날만은 아이들 등교도 남편, 이웃에 맡기고 아침부터 진구 우체국을 출발로 화명, 명지조합원들과 구례로 출발했지요.
남편, 아이두고 홀가분하게 오직 버스안은 조합원만으로 채워졌습니다. 마이크를 돌리자 자기소개만큼이나 버스에 오른 이유도 다양했구요. 구례에 차입한 조합원,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은 조합원, 봄바람 쐬러 나왔다는 조합원까지...
윤현숙 이사장의 구례자연드림파크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었지요. 다함께 사는 세상도 합창하며 구례에 드디어 도착했어요.
구례 자연드림파크는 전국에서온 3천명의 조합원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전국에서 온 형형색색의 조합깃발과 조합이름이 적힌 조끼를 입은 조합원들로 채워졌습니다.
자연드림파크의 메인 건물인 지원센터 옆 체험부스는 먹거리 부스입니다. 여기 자연드림파크에서 생산되는 과자(올곧은공방)과 빵(쿱도우)의 생산 물품을 시식할수 있는 시식코너와 쿱푸드시스템에서 만드는 공정무역커피는 컵을 가지고 조합원은 누구나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센터 뒷 편에 위치한 자연드림시네마에서는 조합원아이들을 위한 애니메니션이 상영되고 있었지요.
이곳에서 판매되는 팝콘은 우리옥수수로 만든 팝콘이고 음료도 자연드림에서 판매되는 음료만 있어서 참 좋았어요.
김치공방 옆에도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단연 인기부스는 르소메 부스였어요. 르소메 여성화에 대한 관심은 무척 높았는데요 신데렐라의 구두를 찾기 위한 동화의 한장면이 연상됐답니다.
그리고 아이쿱 연구소와 함께 출판되는 알마출판사도 인기부스였어요.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현장을 둘러 볼수 있는 라면 공방, 우리밀공방(쿱도우)의 만두생산공정을 자연드림파크의 해설사를 통해 생생한 현장에 대한 설명도 들었답니다.
2시부터 본격적인 기념식이 시작됐지요. 전국 아이쿱회원조합들의 깃발행진이 있었답니다.
가장 감동스런 순간이었어요.
구례의 파란하늘아래 힘차게 나부끼는 조합별깃발의 의미는 특별했지요.
조합원의 힘으로 세계최초의 생협클러스터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어서,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지고 축하홍보영상도 함께 관람했지요. 그리고 전국 활동가들이 적은 축하메시지를 조각보로 보아 만든 we are making the only 라는 대형글귀가 드러났지요.
오직 조합원만을 위한 물품을 이곳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만들고 있지요.
축하 테이프 커팅이무대에서도객석에서도 함께 있었지요. 많은이들의 환호속에서 구례자연드림파크가 문을 열었습니다.
2부행사에는 축하무대가 시작되었어요. 판소리공연과 활동가 직원이 함께 비보이팀과 어울려 댄스실력을 선 보였어요. 그리고 함께 무대에 올라, 객석과 함께 쿱송 "함께사는 세상"을 합창했답니다.
이어서 조합원대표(한밭생협 강선란조합원과 활동가 아이들)의 선서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타악기 공연팀의 공연을 끝으로 아이쿱조합원이 다함께 이룬 꿈 구례자연드림파크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산으로 돌아가는 버스안 짧은시간에 맞춰 다녀왔지만, 오늘의 역사적 순간은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기억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글- 김 민진 홍보위원회
사진 김민진 권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