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연수 잘 다녀왔습니다.
이사장 윤현숙입니다.
먼저 소중한 연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아이쿱생협에 감사를 드립니다.
5월 5일부터 5월 13일까지 8박 10일 동안 활동가 6명과 직원 2명, 경영이사 1명과 스웨덴과 덴마크 생협과 기관들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10시간 정도의 비행기를 타고 먼저 도착한 곳은 스웨덴 스톡홀름입니다.
스웬덴은 한국보다 7시간 늦은 시차가 있었으며 날씨는 한국보다 조금 늦은 봄날이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KF(웨덴생협연합회)와 매장을 둘러보고,
스웨덴 쇠데르턴대학교 정치학과 최연혁 교수님을 만나 북유럽 모텔의 특징과 미래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노동자교육기관인 ABF와 스톡홀름 쿰파니언, 민중의 집 두곳을 방문했습니다.
다리를 하나 건너 30분 거리에 있는 덴마크로 넘어와서는 날씨가 춥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조금 힘들었지만, 두나라가 지척에 있었지만 참 다른 모습에 국경을 넘어왔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덴마크생협연합회(FDB)와 매장을 둘러보고, 협동조합연합회, 햄릿, 국제민중대학(IPC)을 마지막으로 기관 방문을 마치고 나머지 시간은 짬짬이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웨덴과 덴마크 두 나라 모두 사회적 신뢰와 합의의 문화가 사회곳곳에서 작동되면서 두나라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았고, 그러한 시스템은 100년이 넘는 세월속에서 노동자, 농민, 국민 모두가 끊임없이 현실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보여졌습니다.
처음에 연수단에 어려운 경쟁률을 뚫고 뽑혔을때 참으로 기뻤다가, 학습일정이 잡히면서 조합일정과겹쳐서 많이 힘이 들긴 했지만,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지금은 참 감사합니다.
공부하고, 가서 듣고 보고 느끼고 온 것들에 대해 한마디로 무어라 표현할 수 없지만
나의 머리속, 가슴속 어딘가에 에너지로 저장되어 있다가,
활동하면서 하나하나 풀어낼 수 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