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매장에서...'우린, 동영상 찍는 여자들이야~~!!'ㅋㅋ
김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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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17:48
‘내 안에 예술인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초까지 민주공원 주체로 진행되었던 <얼렁뚱땅 예술놀이터> 수강생 4인방이
25일(화) 아침, 명지 자연드림매장에 다시 모였다.
다음 달에 있을 민주공원 이,취임식 행사에 사용될, 축하 동영상 촬영을 위해서였다.
처음 섭외요청이 왔을 때 ‘그건 뭐야?’,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어리둥절해 하던 사람들이
막상 카메라가 돌아가고 ‘큐’사인이 떨어지자 각자의 ‘끼’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지연: 윤리적 소비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푸른바다아이쿱생협입니다~!
-전수미: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민주공원이 되길 바랍니다~!!
-김채안, 정가영: 이 취임식을 축하합니다~~! 민주공원 파이팅!!!
다같이 웃음과 박수로 마무리하며 ‘스스로’ 무대체질(?)임을 새삼 느끼는 촬영이었다.
유치원 방학을 맞아 함께한 아이들에게도 재미난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왁자지껄 매장을 빠져나와 떡볶이집 뒷풀이를 하며 지난 수업을 회상해 보았다.
풀뿌리네트워크 소속 활동가 대상 교육이라 처음엔 얼떨떨하게 시작했지만,
쉽게 다가가는 예술놀이로 자신을 찾고, 부산의 다양한 시민단체들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된 교육활동이 있다면, 생협조합원의 자격(?)으로 당당히 참여하는 적극적인 활동가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