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지기 단합대회 가덕도 둘레길
내복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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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5 01:16
강서, 사하구 마을지기 단합대회를 4월 27일 다녀왔습니다.
영화를 볼까? 봄나물을 캐러갈까?
우리가 선택한건 가덕도 트래킹(?) 고고씽!!!
평소 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집합해서 미리 준비한 떡과 음료수를 각자 배낭에 짊어지고
즐거운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추위가 막 끝나고 시작하는 봄이라 걷는 내내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그, 러, 나,
봄을 만끽할 준비는 되었있지만 전혀 자연에 대한 지식이 없는 우리들을 인도하신
두분이 계셨으니
몰운대 강일남 지기님과 퀸덤 2차 황명희 지기님,
많은 해박한 지식으로 숲해설가 못지않은 설명으로 더더욱 즐거운 둘레길 걷기가 되었답니다. ^^
둘씩 때로는 셋씩 걸어가면서 사는 얘기, 생협얘기 등 같이 웃어주고 격려해 주기도 하는
그런 우리를 멀리서 누가 바라본다면 가덕도 둘레길 만큼이나 우리역시 그림같은 존재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닷길을 조금더 걷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촉박한 시간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 가덕도의 맛집 "소희네집" 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메뉴가 해산물 정식과 회 뿐이였지만 너무나 풍성하고 맛있는 식사였고
혹시 다른 조합원분들이 가덕도를 가게 된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식당이였습니다.
이렇게 짧은 한나절의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간만에 마음이 확트이는 기분이였습니다.
돌아오는 차속에서 조합원으로서의 내삶, 마을지기 활동가로서의 나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