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딸기밭 체험에 다녀와서..
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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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9 20:50
따뜻하지만 햇살이 따갑지 않은 4월의 마지막 일요일 푸른바다생협조합원들은
가족과 함께 밀양으로 딸기밭 체험을 나섰다.
딸기밭 체험에 앞서 안동다음으로 유명하다는 선비의 고장 밀양의
영남루 관광에 나섰다.
넓다란 영남루 누마루에 오르니 멀리 보이는산과 아래에 흐르는 강이 한폭의 동양화 같았다.
38명남짓의 많은 사람이 앉아도 넓다란 누마루에 앉아 옛 조상들이 남겨놓은
시와 글의 뜻과 의미를 문화해설가선생님을 모시고 듣고 있으니
밀양이라는 도시가 그냥 작은 소도시며 농사가 잘되는 지역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었다.
밀양아리랑 기념비앞에서 다함께 날좀보소~ 날좀보소~ 로 시작되는 밀양아리랑도 부르고
우리나라3대 누각중 하나라는 영남루를 뒤로 한체 밀양딸기산지로 출발했다.
곧 도착한 딸기밭 뒤편에서 맛있는 점심도시락을 먹고,
한손엔 딸기박스를 손에 들고 들어간 비닐하우스에는 탐스러운
딸기가 온통 주렁주렁 달려있었다.
아이도 어른도 따며 먹으며 어느새 한박스 가득 딸기를 가득 담았다.
농약을 치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주변에 벌레도 많고 벌레가 많다보니 개구리도 많아서
뱀도 제비도 많다고 한다.
아이들은 손바닥만한 개구리 잡느리 더 신난모양이다.
직접 딸기를 따보니 고생하며 농사짓는 생산자님 마음도 알겠다고들 하셨다.
앞으로는 좀 무르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딸기도 감사히 먹겠다고 하신다.
얼마남지 않는 일요일의 오후를 여유롭게 즐기며 부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