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캠프 잘 다녀왔어요
활동가 수련회에 이어 8/1~8/2일은 여름 캠프단이 완주를 향했다. 열네가족 42명을 태운 버스안에서 캠프일정을 안내하면서 캠프에 필요한 모든 도움은 아버님들께 도움요청을 하였다.
일단 짐내리고 옮기는 일부터 저녁 생산자 간담회 술 안주로 준비된 족발썰기와 야식차림까지 훌륭하게 치루어주셨다. 집에서도 많이 하시는가벼...
아이들은 물놀이에 즐거워하고 엄마들은 그런 아이들을 평상에 앉아 지켜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조달된 따근따끈한 감자와 옥수수를 간식으로 먹었다. 그순간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부었다. 게릴라성 폭우인듯..
그바람에 평상에 있던 우리들도 들이치는 비바람에 옷이야 신발이야 젖어버려서 각자 숙소로 들어가서 정리를 해야했다.
저녁식사후 마련된 생산자 간담회에서는 야고보콩나물생산자,주곡생산자,한우사랑활동국장님과 활동가분이 오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곡생산자님은 생협과 거래를 하다보면 시장물품가격에 따라 생산자가 조금 손해를 보기도 하고 득을 볼때도 있지만 평균을 내보면 별 차이없이 안정적이라서 좋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한우사랑 국장님은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토로하시면서 한우 많이 먹어달라는 당부를 하셨다.
이튿날은 기다리던 복분자따기 체험을 위해 일찌감치 짐정리를 해서 버스에 올랐다.
달콤한 맛을 기대하고 급하게 입에 넣은 복분자의 맛은 너무 새콤해서 따먹는 재미가 일단 반으로 추락,날이 더워서 열매를 따는것조차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모두 보약한통을 마련한듯 성취감에 더위도 기쁨으로 승화시키며 마지막 장소인 대아수목원
에 들러서 한시간동안 둘러보다가 예약된 점심을 먹고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뒤로 한채 일상으로 돌아왔다.
자 지금부터는 겨울캠프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