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꽃피는 완주 활동가 수련회
멀리 보이는 마이산의 두 봉우리처럼 푸른바다생협 활동가들은
활동가 수련회에서 정다운 시간을 가졌다.
전북 완주군으로 1박2일(7월25,26일) 일정으로 2대의 고속버스는 달렸다.
우리 한우농가가 밀집한 이곳 완주군 수련회장. 함께 점심부터 챙겨먹고..
직접 요리하지 않은 음식맛이 최고라는 말을 실감하며..푸른잔디와 출렁이는 풀장의 물속으로 달려간 아이들..
더위야 물렀거라.. 퇴약볕도 무섭지않은 즐거운 몸놀이.
풀장과 잔디를 오가며 즐기는 아이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나누며 시원도 수박도
함께 먹으며 처음보는 얼굴들도 익혔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몸놀이. 여럿이 함께 참여하는 협동을 익히는 즐거운 놀이시간
이였다. 아이처럼 뛰어 다니는 엄마들.. 여름햇살속에 다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아이와 함께 만드는 딱지만들기. 어릴때 기억을 끄집어 내어보며 이리저리 접는중.. 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하네요.
다양한 모양의 딱지를 접고나니 아이들은 어느새 다시 물속으로 풍떵!!
아이쿱생협의 신성식경영대표를 만나는 저자와의 만남시간.
모두들 "쇼핑이 세상을 바꾼다"를 열독하고 왔다. 이책에 실리지 않은 로컬푸드와 아이쿱의 이야기에 빠져들기도 하며 여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마루에 앉아 아이쿱의 미래와 정책을 들었다.
어느새 해는 지고 아이들 재우고 모두들 둘러앉아 새로나온 아이쿱맥주도 마시고, 수련회 활동가 스케치 영상도 보았다.
또 하나 잊혀지지 않은 작은 이벤트 나의 짝궁찾아서 서로를 이야기 나누는 시간.
2대의 버스에 각각 나눠탄 나의 짝궁을 찾아라!!
이름도 재미나다. 보쌈(김민진 홍보위원장)-새우젓(김애란 기타동아리장) 요런 조합이다.
식빵-딸기쨈, 변비-고구마, 배탈-매실, 소주-삼겹살, 오징어-땅콩 등.. 기발한 조합으로 서로를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어느새 다음날 아침, 아침부터 복분자따기체험에 나섰다.
까맣게 익은 복분자를 따서 미리준비한 유기농설탕에 절여오면 된다.
빨갛게 익은 얼굴, 줄줄흐르는 땀, 잠깐동안이였지만, 생산자의 고충을 알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어, 고산감잎차 생산지로 향했다. 늘 애용하는 물품 고산 감잎차. 생산자님도 뵙고 병원에 입원중이셨는데 잠시 나오셨다고 한다. 아픈몸을 이끌고 우리에게 감잎차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고맙고 미안하기도 했다.
직접 감잎따기-감잎자르기-감잎찌기-감잎말리기 과정을 함께 해봤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대단했다. 감잎차의 효능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버스에 올랐다.
이번 수련회의 마지막 방문지. 삼베수세미, 삼베타올 생산지 초록살림원에 왔다. 생산자의 다양한 물품에 놀라워 하며 햄프(마)에 무궁무진한 활용법에 대해서도 들었다. 시원하고 몸에 붙지 않은 마는 향균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마로 만든 깔개와 신발, 다양한 생활용품도 구경했다.
부산에서 그리 가깝지 않은 완주군.. 처음 가본 곳이였지만, 주변에 우리 생산지가 많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든 행복한 여름활동가 수련회였다.
첫날 하루를 스케치한 동영상을 올려본다.(배경음악. 쿱송(함께만드는 세상, 윤소맘))
http://blog.naver.com/icoopkorea/20192658283
사진은 자료실-행사사진에 올려놓을테니 가져가세요.
글_사진 김민진(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