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성교육 - "반갑다, 사춘기"
사춘기가 되면서 점점 이해하기 힘들어지는 우리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자식이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부모들이 이렇게 성숙해질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작년에 앵콜 강의 요청이 많았던 구성애닷컴의 이경희 수석강사를 모시고 부모가 알아야 할 사춘기의 성에 대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겠습니다.
** 특정단어가 입력이 되지 않아 SX로 대체합니다.
** 강의를 듣지 못한 분들을 위해
비교적 자세하게 분야별로 구분하여 적어달라는 요청에 의해 작성된 포맷입니다.
1. 우리나라 성폭력의 현황
전체 성폭력 중 10%만이 신고 되고 있으며 7세 미만에서 30%가 일어나고 있다.
2. Don’t Cry Mommy
원미고 실화를 다룬 영화. 성폭행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여 수차례의 성폭행을 한 가해자들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훈방조치 되고 고통속에서 억울하게 자살한 딸의 복수를 해나가는 엄마의 모습이 처절하게 그려진 씁쓸한 영화다.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자녀들이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20세 이후 SX를 하도록 하고 혹 그전에 하게 되더라도 동영상을 찍거나 문자로 보내거나 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지금은 호기심에 좋아하는 마음에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랑이 움직이면서 언제 어떻게 악용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3.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아이들이 하는 말에 항상 집중한다. 특히 학교 갔다와서 첫 30분간 아이들이 하는 말이 범죄에 대한 모든 단서를 제공하므로 할 일을 미리 해놓고 아이들 말을 들을 준비하자.
4. 우리나라에서 13세 이하 성범죄 근절이 잘 안되고 있는 이유
1) 성범죄에 관한 법은 있으나 아동에 대한 개념이 없어 일반범죄와 동일하게 취급된다.아이들은 어른과 다르게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보통 외국에서는 특수범죄로 처리가 되며 이웃 중국에서조차 즉결심판에 넘겨지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일반범죄로 취급되며 술과 초범이라는 이유로 감형까지 되고 있다.
2) 이미 유흥접대에 익숙해진 법관들이 법을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을리 없다.
3) 사회전체적으로 너무나 음란물에 노출되어 있다. 2분당 한건의 포르노가 업로드. 그중 10%가 아동 포르노. 포르노 유통은 세계3위, 1인당 소비는 세계1위인 현실이 아동성범죄를 더 부추기는 있다. 또한 사춘기부터 이런 음란물에 노출될 경우 성범죄뿐 아니라 나중에 부부관계에 있어서 문제도 많아지게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5. 음란물에 대처법
1) PC와 스파트폰에 유해정보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한다.(유스키퍼, 스마트보안관)
2) 컴퓨터는 온가족이 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하고 항상 어른이 있을때만 사용하도록 한다.
3) 자녀가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고 회원가입이 되어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4) 통신사에서 유해사이트 접속시 부모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 상용화 운동에 참여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한다.
5) 왕따는 스마트폰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존감이 낮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절대 왕따를 이유로 스마트폰을 사주는 일이 없도록 한다.
6. 실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성폭력의 예와 주의점.
1) 옆집 아저씨, 이웃집 오빠, 아빠친구, 친척 등 성폭력은 대부분 아는 사람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주의! 심지어 친아빠조차 딸과 혼자 집에 두지 않는다.
2) 차안에서 물건을 집어달라거나 하는 식으로 접근하여 납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차량 가까이 가지도 아는 척도 하지 않도록 가르쳐라.
3) 어려서부터 같이 지내던 친척이나 동네친구라 하더라도 남녀가 잠자리는 구분해서 잘 수 있도록 가르친다. 그래야 커서도 습관화되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4) 바바리맨을 봤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반응을 보이면 더 흥분하고 좋아하므로 조용히 그곳을 벗어나도록 하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가방에 호르라기나 경보기를 준비하도록 한다.
5) 접촉을 하면서 하는 칭찬에 주의시켜라. 잘했다고 뽀뽀를 하는 등 신체접촉은 잘못된 것임을 인지시키고 싫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하며 부모에게 알리도록 가르쳐라.
6) 우리손자 고추한번 보자고 하거나 만지는 행위는 비록 예쁘고 귀여워서 한 일이라도 아이에게 올바른 성개념을 심어줄 수 없으므로 어른신들에게 주의를 부탁드려야 한다.
7. 사춘기 자녀와 좋은 관계 만들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할 일은 마음 비우기. 아이의 문화와 친구에 대해 인정해 주고 관심분야를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실수와 실패에 꾸중을 들을지언정 항상 부모가 나를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주어야 문제가 생길 때 엇나가지 않고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고 상의를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춘기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
8. 사춘기에 운동은 필수
고열량음식, 인스턴트 등 과잉 영양공급으로 사춘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나 운동부족으로 뇌발달은 저하되고 있어 등치는 크나 생각은 어린 비기형적 형태를 띄게 되다. 따라서 사지를 고루 움직이는 운동을 통해서 몸 뿐 아니라 생각도 함께 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9. 사춘기는 비교하지 않고 차이를 인정하도록
테너의 이론에 따르면 사춘기는 사람에 따라 빨리 시작 할 수도 늦게 시작할 수도 있지만 모두 20세는 완성이 되므로 그 사이 발달과정의 속도와 순서에 대해서 비교하거나 비난하지 않도록 행동하고 가르쳐야 한다. 특히, 생식기가 가장 늦게 완성되기 떄문에 20세 이전 덜 발달된 상태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 남자는 전립선암, 여자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20세전에 SX는 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10. 사춘기 자녀를 위한 부모의 역할.
1) 사춘기가 되면 잠이 오도록 하는 멜라토닌이 2시간정도 늦게 분비되므로 잠자는 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이 시간에 맞추어 일상의 생활패턴이 바뀌면 좋겠지만 현실은 불가능하므로 늦어도 11시정도에는 아이들이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부모의 배려가 필요하다.
2) 아침에 일어나 씹는 운동으로 뇌운동이 활성화 되므로 자녀들이 반드시 아침을 먹도록 한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뇌운동을 통해 난소운동이 되므로 아침밥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3) 사춘기에는 통합적,논리적,이성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전두엽의 리모델링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뇌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들이 제대로 연결이 되지 않아 어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리모델링이 완성되는 동안에 부모의 이해가 필요하며 빠른 완성을 위해서 운동이 필수적이므로 지속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시냅스들의 연결기간 중에는 좋은 습관, 좋은 경험을 통해 총체적인 연결망이 생기도록 해주어야 한다. 청소년기에 게임에 빠지게 되면 위험한 것도 아직 완성되지 않는 시냅스에 게임에 대한 도파민만 생성되게 되어 커서도 게임중독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11.사춘기 남녀의 차이점.
1) 남자 :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20-50배 정도 증가하여 보고 만지고 싶다는 강한 충동을 느끼는 시기. 상상은 할 수 있지만 절대 행동으로 옮겨서는 안된다고 가르쳐야 한다.
2) 여자 :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4-5배정도 증가하는 시기. 주로 수다로 호르몬을 분출시키므로 시끄럽다고 하지 말고 잘 들어주도록 한다. 남녀가 호르몬과 성에 대한 생각이 다름을 알려주고 조심하도록 한다.
12. 포경
99%의 남성은 자연포경.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경우는 전문의와 상의 후 20세 이후에 하도록 한다. SX시 포경을 안한 경우가 여성이 느끼는 쾌락의 지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13. 성교육
성교육은 단순한 SX가 아닌 가치관의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자녀들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해야 한다. SX란 단순히 생식기가 아닌 감정과 마음의 교류이며 평소 성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한다. 엄마 아빠의 연애 스토리를 담담하게 풀어주는 것도 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를 통해 성이란 좋은 것이며 균형이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된다. 음란물은 어려서 볼수록 정신적인 피해가 크므로 초등학생 부모들은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하며 이러한 음란물이 쾌락만 강조된 꾸며낸 이야기로 그 뒤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함께 설명해야 한다.
14. 자위행위 – 동서양의 조화가 필요
서양에서는 욕구가 쌓일 때 하는 자위행위에 대해 OK. 하지만 음란물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하게 되는 자위행위는 신장기능을 망가뜨릴수 있다. 시원해야 하는 음경과 고환에 열을 배출할 틈을 주지 않아 노페물 배출과 체내 항상성유지 역할을 하는 신장이 쉬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동양에서는 참을 수 있을만큼 참으라고 가르치고 있다.
자위행위는 굳이 안해도 상관없으며 했다고 해서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1-2번으로 제한하고 이 에너지를 다른 욕구해결에 쓰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연아나 박태환 선수도 사춘기를 겪었지만 이 에너지를 운동이라는 곳에 썼듯이 본인이 좋아하는 것에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