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폐업반대와 공공의료확대 선언식
부산지역 iCOOP생협 (남부산, 동래, 푸른바다, 해운대생협)과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회, 부산민중연대가 참가한 진주의료원 폐업반대와 공공의료 확대 강화요구를 위한 선언식이 4월15일(월) 오전10시 부산시청앞에서 있었다.
이날 선언식은 전국 6개 광역도시와 경남7개 도시에서 전국 동시 선언식으로 진행됐다. 4개생협 50여명의 활동가가 참가한 가운데 김영숙(푸른바다생협감사)활동가가 먼저 우리의 요구를 외쳤다.
첫째,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고 공공병원 폐업이 아닌 공공의료확대, 강화를 위한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진주의료원 폐업은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의 방패막인 공공의료는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새누리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진주의료원 폐업 논의를 중지시키고 제대로 된 공공의료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
넷째, 홍준표 도지사와 내누리당이 폭력으로 날치기한 조례안은 철회되어야 한다.
다섯째, 홍준표 도지사와 새누리당의 파렴치함을 규탄한다.
이어, 윤현숙(푸른바다생협이사장)의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공공의료는 포기할 수 없는 공공재입니다.
- OECD 국가 대부분이 공공의료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OECD국가 평균 비중 75%, 한국 10%)하고 있는 이유는 의료 부분이 공공재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수적인 서비스이기에 과도한 자본주의 경쟁 속에서 빈부격차에 따라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을 막고자 하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결과입니다. 90%이상이 민간의료기관의 치열한 경쟁속에서 시민의 건강권은 돈 앞에 무시되고 있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은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 '복지국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이때 공공의료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공공병원을 없애겠다는 것은 새누리당과 경남도청이 시대적 흐름을 거슬러 시민을 위한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진주의료원과 경남도의회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인권적, 반민주적 행위는 중지되어야 합니다! 폭력으로 날치기된 조례안은 철회되어야합니다!
-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의사를 무시하며 자신이 정한 절차대로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도지사가 앞장서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 강제이송, 진료강제중단, 노조에 대한 편협함 모두 홍준표 도지사가 반인권적인 사고에 사로잡혀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결과입니다.
홍준표도지사(해운대생협상임이사)와 환자(1손유진상임이사)환자2(동래생협상임이사),의사(권영순조직팀장), 간호사(김평심참여팀장)가 등장하고 변사(해운대생협이사장)가 자연스럽게 상황을 읽어내려간다. 갈곳없는 환자와 간호사 의사가 홍준표도지사에게 매달리며 애원하는 장면을 코믹스럽게 묘사한 포퍼먼스가 있었다.
오늘의 선언식에 그치지 않고 부산지역 iCOOP생협은 진주의료원폐업반대와 공공의료 확대 강화요구 활동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참여한 푸른바다생협 활동가들
동영상보기 http://blog.naver.com/icoopkorea/20185800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