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자
장농 깊숙이 모셔둔 DSLR카메라 무겁고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살때는 작가모드를 꿈꾸며 우리아이모습을 담으려 했는데, 작동법이 쉽지 않다.
자동모드로 찍은지 오래다. 무거워서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찍기 까지 한다.
계절의 변화가 거세다. 온통 연초록과 꽃들이 핀다.
제대로 풍경을 담을 수 없을까???
푸른바다생협 당감교육장에서는 3월 26일 화요일 오전사진교실이 열렸다.
지역 주민들과 사진으로 교류하시는 김희철 사진작가를 모시고 봄꽃 사진찍기의
핵심 키워드로 DSLR카메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쳐다보기만 해도 부담스러운 카메라. 남들처럼 작가포즈로 찍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친해지기 쉽지 않다.
자동모드에만 찍기엔 아까운 DSLR카메라의 주요기능을 알아보았다.
오신분들 대다수가 당감동 인근 주민들이자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시다.
먼저 각자 소개를 했다. 아이사진을 이쁘게 찍어보자는 소박한 욕심을 가지고 오신분들이 많았다.
초점과 반셔터의 개념을 듣고 직접 자신의 카메라로 찍어보았다.
상대편사람은 모델이 됐다.
찰칵찰칵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멋진 포즈만 알아도 사진이 다르다. 좋은 구도 잡기.
삼분할법과 앵글잡기도 익혔다. 다른사진으로 찍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노출..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지 않는가? 적정 노출의 핵심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도 약간 익혔다.
요부분은 쉽지 않는 내용이라 다음 모임에서 좀더 깊이 있게 익히기로 했다.
노출보정스위치도 배웠다.
어느새 2시간이 후다닥 간다. 모두들 어렵지만, 재미나다고 한다.
눈빛이 초롱초롱 빛난다.
오늘 모인 분들 대부분이 동아리로 함께 하기로 했다.
푸른바다생협의 사진동아리의 탄생이다.
매달 2번씩 만나서 사진도 배우고 서로 친해지는 동아리 모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희철 작가가 4번째 화요일에 오셔서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4월 첫째주 화요일 첫모임을 하기로 하고 앞으로 늘어갈 카메라실력을 기대하며 오늘
강좌를 정리했다.
4월부터 진행될 사진동아리에 참여할 분은 여기로 연락주셔요... 함께 해요.
김민진 (010-2210-2588) 사진동아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