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1호기 없는 안전한 부산시민한마당
바람과 햇빛만으로도 충분하다.
전체전력의 1%로도 공급 안되는 30년 노후 원전 고리1호기는 고마~ 가라~.
지난 3월9일 토(오후2시부터-4시까지) 광복동 차없는 거리에서는 부산, 울산의 반핵시민대책위와 환경단체, 생협(아이쿱생협,한살림, 부산생협) 시민단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후쿠시마사고2주기를 기리는 핵없는 세상을 위한 시민한마당을 열었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 외 각개 환경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행사는 핵없는 세상,고리원전 1호기 폐쇄운동등 핵의 위험성를 소개함으로서 안정성에 의문이 제기된 고리1호기 폐쇠운동이 다시 부각되었다.
봄이 성큼 다가온 화창한 날씨에 인디밴드의 흥겨운 공연속에, 부산지역 아이쿱4개생협(남부산, 동래, 푸른바다, 해운대)에서는 각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노란바람개비를 판매하고 성금을 모금하며, 시민의 의견을 묻는 스티커붙이기에는 남부산생협, 해운대생협이 나섰다.
공.정.무.역 사행시를 지어 나뭇잎스티커를 붙이면 공정무역제품(바스코바도 사탕, 미니초콜렛)를 증정한 푸른바다생협.
각종, 분장도구를 준비하여 고리인증샷을 찍고, 다트판에 핀을 던지면 선택된 선물을 주는 동래생협의 물품증정이 있었다.
울산시민, 울산생협에서도 활동가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와서 참여하며 힘을 모았다.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젊은이들이 붐비는 거리라 유기농 간식이 있는 단연 생협의 부스들이 인기가 많았다.
각 지역생협 활동가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서 모두가 즐거운 축제 분위기로 핵의 위험성과 고리1호기폐쇄를 알렸다.
부스참여 시간을 끝내고 20대 젊은 밴드를 선두로 비보이, 힙합 공연팀과 함께 광복로 일대를 행진하며 시민과 함께 하는 흥겨운 행사를 치렀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가 난지 이제 2년이다. 일본과 가까운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노후원전 고리1호기가 아직 온갖 고장속에도 가동되고 있다.
원전사고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지난 한해 부산지역 아이쿱생협은 고리1호기 폐쇄에 힘을 쏟아 왔다.
올해는 꼭 고리1호기폐쇄와 핵에너지 없는 세상에서 안심하고 우리 아이를 키우고 싶다.
함께 한 푸른바다생협 활동가들
글_김민진(홍보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