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할인-보헤미안 랩소디
표민령6477
1
602
2018.11.12 21:45
비가 온듯 만듯 땅이 촉촉하던 월요일 아침, 이번달 조조할인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러 갔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날짜가 오늘이 아니었는데 사정상 변경하다보니 휴일인 어제야 겨우 오늘로 날짜를 정했습니다.
영화도 원래는 "완벽한 타인"을 보려 했는데 변경됐어요.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극장에서 보기를 잘했다 싶었지요^^
지난달 보았던 "퍼스트맨"도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엄청난 일 뒤에, 어쩌면 가려져있던 한 인간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었는데,, 오늘 영화 역시도 "퀸"이라는 이름 뒤에 있던 여러 사람들, 특히나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가 지고 갔던 그의 인생의 고독함과 쓸쓸함 뿐만 아니라,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이루어가는 여러 기적같은
일들까지..그러고보면 사람은 참 아름다운 존재이구나,,라는 생각도 해보며 영화 감상을 마쳤습니다..
문득 "라라랜드"도 한 번 더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좀 더 쌀쌀해진 이 가을.. 좋은 영화와 함께 깊이 있는 쓸쓸함과도 한 번 마주해보시면 어떨지요^^
쓸쓸한 게 싫으시다면 다음 달엔 조조할인과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