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강좌 "나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 후기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에서 많은 이주민이 발생했는데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사람들이 바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였다고 합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던 가메야마 노노코상과의 특별한 탈핵강좌가 진행되었습니다.
초기 사진작업을 시작할때만 해도 안전하다고만 하는 정부와 그 말만 믿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일본사회에 화가 나서 사진엔 분노의
에너지만 표출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본인이 원했던 것은 행복한 아이와 엄마가 살 수 있는 사회와 환경이라는 것을 깨닫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찍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이 [100인의 어머니와 아기]라는 사진집입니다.
여기에는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떠나온 엄마들과 만나며
“어떻게 살것인가?”,
“다음 세대에는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할 것인가?”
등에 대한 고민을 분노가 아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로 탈핵에 대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한때는 고향과 친척을 버리고 나만 살기위해 떠나왔다는 죄책감과 아쉬움으로 괴롭기도 했지만
“죄책감을 갖지 말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그것이 지구를 살리는 길입니다.”,
“절망을 외면하지 마세요.. 그안에서 얻을 것이 있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이 방관하면 사라진다.”
라는 강연을 듣고 절망속에서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 만들고 싶은지에 대해 전하고 싶어 사진작업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매일매일을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정부나 우리 정부나 국민을 속이고 국민의 안전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지만.
노노코상처럼 우리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지켜나간다면 즐겁게 생활하면서도 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꺼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탈핵이 캠페인이나 집회 등만을 통해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행복한 마음, 즐거운 마음을 담아서도 얻어질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