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항생제 한우곰탕 OEM 업체 (주)우향우의 일반 한우 뼈 혼입 사건의 개요와 아이쿱생협의 조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무항생제 한우곰탕 OEM 업체 (주)우향우의
일반 한우 뼈 혼입 사건의 개요와 아이쿱생협의 조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016년 11월 28일 오전 식품의약품안전처(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일반 소뼈와 무항생제 소뼈를 섞어 끓인 사골곰탕 4개 제품을 만들었으나 이를 무항생제 소뼈만 쓴 것으로 표시하여 유기농 전문 판매업체 3곳에 납품한 축산물가공업체 (주)우향우 대표 차OO 씨를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식약처는 (주)우향우의 대표 차OO 씨가 ’13년 11월부터 ’16년 9월까지 ‘무항생제 한우뼈 육수원액 100%’ 등으로 허위 표시한 ‘사골곰탕’, ‘한우사골곰탕’ 등 4개 제품을 제조하여 유기농 전문 판매업체에 약 30만개(304톤, 시가 33억 상당)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아이쿱생협은 자체 조사 및 식약처로부터 확인한 사항을 토대로 조합원께 사건에 대해 공개, 공지하고 (주)우향우가 제조한 전 상품에 대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조속한 시일 내 혼입 생산된 일자를 확인해 해당 제품을 구매한 조합원에게 보상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재발방지를 위해 다른 식품의 위탁생산(OEM)업체에 대한 불시 전수 조사의 실시와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을 위해 OEM 생산이 아닌 직접 제조,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쿱생협이 이같이 조치하는 것은 당연히 조합원에 대해 생협이 해야 할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유사한 사건사고(원료의 혼입, 이물질 사고, 잔류농약 검출 등)에 있어서도 일관되게 지켜온 원칙이고 앞으로고 그럴 것입니다. OEM생산지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자 했으나 결과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점 책임을 통감하며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아이쿱생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된 것에 대해 한없이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 혁신에 힘써, 더 나은 아이쿱생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KBS, MBC 등 일부 언론의
선정적이고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설명드립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당혹스러운 것은 일부 언론이 이 사건을 매우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사를 담당했던 식약처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유명종 팀장은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해당 제품은 품질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한 것 때문에 적발한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항생제 한우 뼈를 썼느냐, 일반 한우 뼈를 썼느냐의 문제”이지 “제품이 유해하다는 것은 아니고 표시를 허위로 했기 때문에 적발한 것”이라고 분명히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그런데 KBS와 MBC는 이 사건을 악의적으로 아래와 같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 KBS (취재기자 : 정다원 기자) : ‘무항생제 곰탕’…알고 보니 폐기용 소뼈 2)
- MBC (취재기자 송양환 기자) : '재활용 곰탕' 무항생제 제품 둔갑, 유기농 전문점 판매 3)
1) https://www.youtube.com/watch?v=gArBBVvjbFY&feature=youtu.be
2)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56&aid=0010390495
3 )http://imnews.imbc.com/replay/2016/nwtoday/article/4174014_19847.html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 중에 하나인 곰탕, 설렁탕 등은 원료인 뼈를 여러 번 우려내어 만드는 식품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보통의 상식입니다. 이를 두고 ‘폐기용’ 소뼈를 썼다고 보도하는 행태는 다분히 악의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수사를 진행한 식약처에서도 한번 우려낸 소뼈(갈비탕 생산에 처음 사용한 일반 한우 뼈)를 다시 곰탕을 제조할 때 함께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제조공정과 방법에 따른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다만, 표기대로 무항생제 한우 뼈가 아닌 일반 한우 뼈를 일부 추가한 것이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폐기용“ 뼈를 썼다고 보도한 것은 악의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의 무책임하고 선정적인 보도로 인해 조합원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OEM업체 (주)우향우가 저지른 부정행위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쿱생협은 이중, 삼중의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언론의 이 같은 보도행태에 대해서는 언론사 측에 엄중이 항의하고 정정보도와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할 생각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치게 된 것에 대해 한없이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다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내부 혁신에 힘써, 더 나은 아이쿱생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