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국열차를 타고 문화예술 한마당으로 풍덩!(부산양산문화예술한마당)
아침 저녁 선선한 가을바람은 우리를 춤추게 한다! 평소 탄탄한 동아리활동으로 다져온 아이쿱생협 부산양산 조합원들은 9월7일(토) 10시30분 해운대미디어 센타에서 열린 문화예술한마당에서 마음껏 끼를 펼쳤다.무대에선 주인공과 함께 무대를 가득 매워진 이들까지 모두가 즐겁고 흥겨운 협동의 한마당이였다.
먼저 오늘의 우승팀을 맞춰보는 1등을 맞춰라에 행운권 참여하고, 공연입구, 탈핵기금마련을 위한 각종 전시, 판매부스가 들어섰다. 퀼트(해운대), 다육이화분과 엄마표만들기(양산), 친환경비누, 추석맞이감사봉투판매, 페브릭아트, 수세미,타올 등 엄마들이 좋아할 아이템들이 즐비했다. 아이들이 공연시작까지 지루하지 않게 할 색종이 접기 코너는 단연 인기였다.
무대의 불은 꺼지고 관객은 좌석에 앉았다. 무대앞까지 주저 앉아 무대에 설 엄마에게 줄 꽃송이를 손에 쥐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무대를 응시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먼저, 이강기마술사의 마술공연은 화려한 조명과 음악과 함께 우리를 마술환상으로 빠져들게 했다. 마술공연으로 본격적인 참가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져만 갔다.
사회(울산시민, 한은영)의 유쾌한 진행이 잔 재미를 더했고, 오늘의 심사를 맞아줄 심사위원 소개 후, 참가팀을 위해 준비한 각 생협 홍보담당자들이 만든 홍보영상이 시작됐다.
오늘 출전한 팀은 아래와 같다.
1. 통기타(남부산, 김명인외 3명) 4인이 튕겨되는 통기타의 화음을 감상했다.
2. 드림걸스(동래생협, 몸치탈출 댄스, 이수미외 5명)싸이 음악에 맞춰 춤추는 그녀들은 더이상 몸치가 아니였다.
3. 사과나무 리코더(남부산, 엄혜용외 7명)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부는 리코더의 아름다운 소리는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4. 행복한 우쿠렐레(해운대, 김희선외 26명)최다 인원팀, 머리에 꽃을 꼽고 등장한 엄마와 아이들. 엄마의 우쿠렐레 소리는 아이들의 합창으로 더욱 빛났다.
5. 택견팝(양산, 정형은 외 3인)단 4회 연습이였다지만, 택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강렬한 공연이였다. 무예가 아닌 춤으로 승화시켰다.
6. 댄싱퀸(푸른바다, 밸리댄스 정은정외 4인)흥겨운 트로트와 밸러댄스가 만났다. 남자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 멋진 공연이였다.
7. 예그리나(푸른바다, 통기타 김애란 외 7인)8개의 기타연주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았다.
8. 드림오카리나(해운대, 박정례 외 3인)청아한 오카리나연주가 돋보이는 팀이였다.
9. 큰언니합창단(동래, 김정숙 외 6명)50대이상의 큰언니들의 합창공연, 여러세대가 어울리는 협동조합이 참좋다고 느꼈다.
9개팀의 공연은 환호와 흥겨움으로 관객을 가득 메웠다.
공연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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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핵심활동가들이 준비한 탈핵으로 향한 열망을 담은 연극 "핵국열차" 설국열차의 패러디.
동래생협 김동희이사장의 탄탄한 극본에 부산권 생협 활동가들이 몸을 던진 열렬한 연기가 더해진 감동이 있는 공연이였다.
꼬리칸에 탄 밀양할매와 사람들은 머리칸을 향해 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탈핵을 외친다.
모두가 탈핵을 함께 외친 의미있는 공연이였다.
나만의 특이한 능력을 보여주는 기인열전은 성인2명, 어린이3명이 참가했다.
먼저, 푸른바다생협이사장님의 줄넘기(끊임없이 뛰는 이단줄넘기)
입술을 모으지 않고 부는 휘파람(100명의 1명이 가능하다고 함)
다리찍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 어린이
공을 떨어 뜨리지 않는 신기의 저글링 도전 어린이
혀끝이 코에 닿는 어린이1인, 목탁소리를 낼수 있는 어린이
신기하기도 하고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재미난 코너였다.
두두두두~~ 오늘의 시상식이 시작됐다. 시상금이 궁금하다.
1등/세츠(생협통화)30만원 2등/세츠15만원 3등/세츠10만원
1등(택견팝 양산생협) 2등(댄싱퀸 푸른바다) 3등(큰언니합창 동래생협, 사과나무리코더팀 남부산) 이 선정됐다.
예상치 못한 우승에 기뻐하는 택견팝에게 관객이 전해준 따뜻한 격려의 박수가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행운권추첨. 마지막 모두가 함께 힘모아 부른 쿱송(동래생협 UCC출품)은 공연장을 울렸다.
연극이 끝나고 난뒤의 무대의 쓸쓸함이 없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겁게 치루어낸 부산양산 문화예술축전 첫 시작이였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