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교실-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성교육 진행했습니다.
지난 24일 용호동 사무실에서 2010년 여름생생교실-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성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부산여성의전화 성교육 전문강사 두분이 오셨습니다.
이교육은 엄마와 딸이 함께 참여해 건강한 성적의사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제적인 성교육을 통해 올바르고 긍정적인 성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방학이고 휴가철인 주말이라 신청하신분들 많이 빠지셨는데요. 그럼에도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잘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프로그램은 나의 건강한 성장, 사춘기시기에 몸과 마음의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강사분의 쉽고 편안한 설명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만들어오신 보드판이 아이들이 알기쉽게 또 평소에 궁금한점들도 이해가 되도록 이쁘게 마늘어 오셨습니다.
다음으로 생리주기팔찌 만들기를 했습니다. 생리를 하거나 이제 시작할 나이에 접어든 아이들이니 만큼 생리주기팔찌를 만들면서 생리의 원리와 주기에 대해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임신체험복입고 엄마마음 되어보기 체험을 했습니다. 여성의 전화에서 직접 3.5kg 아이의 몸무게만큼 만들어온 임신체험복을 입어보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무거운것을 엄마들은 10달가까이 배속에 품고 자기들을 낳았음을 새삼 놀라하더군요. 보는 엄마들은 딸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와 딸 서로에게 편지쓰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 놓았던 말들, 커가는 딸들에게 엄마로써 혹은 같은 여자로써 하고 싶은 말들을 글로 써보았습니다. 편지를 주고 받은후 따뜻한 포옹으로 이날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춘기를 접어들면서 반항하고 예민해진 우리 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잖이 당황하던 엄마들은, 한단계 성숙하기 위한 당연히 거쳐야할 과정임을 인식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 딸들 역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엄마마음이 어떤것임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수 있어 좋았다고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