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달구지와함께 걸었어요
김영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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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6 21:14
지난 14일 금요일 부산에서 소달구지팀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다지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9시에 출발하여 11시에 고령읍내을 약간벗어난 대가야박물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임선희씨와 허정민(1학년),나경이(6)와,정은주씨와 정다현(5세), 김옥선씨와 이상희(2학년), 유정(6), 이은주씨와 현우(5세), 그리고 저 김영숙하고 우리두딸 재원(1학년), 재민(6)과 허선례님과 다은(3학년) 두류(1학년) 오늘 우리일행을 위해 운전하고 수고해주실 허선례님 남편 이렇게 17명이 갔네요.
그곳에서 소달구지보다 조금 앞서서 순례단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곽해상 과장님을 만났습니다.
순례단은 뒤에서 걸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하여 점심 준비할 김옥선씨와 이은주씨, 임선희씨와 그아이들이 남아있고 순례단에 합류하였습니다.
가야대학교 앞에서 쉬고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합류하였는데 초반부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면서 우리를 긴장시키는가 싶더니 언제그랬냐는 듯이 멀쩡해 지네요.
약간 오르막을 오르는데 우리 재민이가 인형을 안고 가다가 그만 넘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업고 걸었습니다.
초반이나 힘들지않게 우리아이들 씩씩하게 잘 걷고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가서 그많은 사람들이 먹을 밥의 분량을 정확하게 지으신 곽해상 과장님을 칭찬하면서 우리 일행이 준비해간 고등어조림 야채쌈, 오징어야채무침, 불고기를 반찬으로 거하게 차려놓고 막걸리와 소주한잔씩 하고 점심을 깨끗이 먹고 치운다음 다시 출발하였다.
설거지도 여간 일이 많은게 아니었다.
우리 재민이는 소달구지도 안타고 차도안타고 엄마등에 딱 붙어서 걸어간다.
고령읍내를 지날때 버스정류장에 어르신들이 손을 흔들어주시고 우리 일행이 나눠드린 전단지를 받으시며 읽어보시고 관심을 가져 주셨다.
고령읍내를 지날즈음 민방위훈련을 한다고 거리에 민방위대원들이 나와있고 차들이 운행을 멈추고 있다. 우리 일행은 어떻게 해야할지 하다가 계속 길을 걸어갔다.
쌀순이등에 탄 초등학생이하 아이들은 신이났다.
깃발을 흔들며 얼굴에는 함박웃음과 장난기 어린 표정들이다.
쌀순이가 쉬를 했다. 가게들이 쭉 늘어선 읍내에서 시원한게 한번 오줌을 누었는데 금성작목반 회장님께서 논한마지기 물댈수 있겠다고 하신다. ㅎㅎ
아이들은 냄새야 하며 코를 쥐고 있고 계속해서 행진이 계속되었다.
처음쉴때 캔커피를 마시고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행진을 계속했다.
역시 우리 재민이는 내등에 찰싹 달라붙어 있다.
큰아이들도 이제 소달구지 탔다. 조금 걷다가 쌀순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쌀순이는 먼저 차량으로 이동하고 이제 소달구지는 생협공급차량 1톤 탑차가 끌고간다.
아이들은 역시 신났다.
힘든 어린 아이들은 우리 봉고차로 이동하고 큰 아이들은 소달구지에 탔다.
그래도 우리 재민이는 나에게 붙어 있다.
힘들었지만 소달구지 순례단의 일정에 차질이 올까봐 계속해서 걸었다.
박종권 순례단의 단장님께서 애데리고 달구지를 타던지 차를 타라고 하셨다.
나는 걷고 싶었다. 해서 그냥 걸었는데 우리 재민이도 미안 했던지 탑차에 올랐다. 정민이랑같이 재잘거리며 우리 뒤를 따라 오고 있다.
걷는 동안 아이들은 소달구지에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도 줍고 들판에 여러 모습들을 직접 보는 경험을 하게 되어 참 좋았다.
우리 일행은 고령에서 성주로 넘어가는 고갯길 아래 용암이라는 마을에 도착하였다.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진다.
저녁을 먹고 간단한 평가를 마치고 7시 30분쯤에 소달구지 순례단과 헤어져 부산으로 출발했다.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몇일 같이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순례단 단장님과, 소영석간사님, 곽해상 과장님, 그리고 교대로 1주일정도 순례단과 동행하는 직원들 너무 고생하고 수고가 많으신것 같다.
특히 단장님, 소간사님, 곽과장님 쌀순이 돌보시는 간사님 여러가지로 신경쓰이실텐데, 걷는 동안도 우리 아이들 신경써 주시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계속 주시하시고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인정이 넘치는 순례단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다리가 아프고 발이 아프고 온몸이 지쳐있을텐데 여의도에서 다시만나면 얼마나 큰 감동이 밀려올지....
쉴때마다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시는 순례단 일행이 계속 눈에 아른 거린다.
가을볕에 온몸은 벌겋게 탔고 지방도로를 걷다보니 차량 매연도 무시할 수는 없는 길인데
앞으로는 일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30일 여의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합원 여러분 소달구지 순례단에 동참해 보세요
후회없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들 에게도.....
그다지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9시에 출발하여 11시에 고령읍내을 약간벗어난 대가야박물관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산에서는 임선희씨와 허정민(1학년),나경이(6)와,정은주씨와 정다현(5세), 김옥선씨와 이상희(2학년), 유정(6), 이은주씨와 현우(5세), 그리고 저 김영숙하고 우리두딸 재원(1학년), 재민(6)과 허선례님과 다은(3학년) 두류(1학년) 오늘 우리일행을 위해 운전하고 수고해주실 허선례님 남편 이렇게 17명이 갔네요.
그곳에서 소달구지보다 조금 앞서서 순례단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곽해상 과장님을 만났습니다.
순례단은 뒤에서 걸어오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하여 점심 준비할 김옥선씨와 이은주씨, 임선희씨와 그아이들이 남아있고 순례단에 합류하였습니다.
가야대학교 앞에서 쉬고 계셨습니다.
그곳에서 합류하였는데 초반부터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면서 우리를 긴장시키는가 싶더니 언제그랬냐는 듯이 멀쩡해 지네요.
약간 오르막을 오르는데 우리 재민이가 인형을 안고 가다가 그만 넘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업고 걸었습니다.
초반이나 힘들지않게 우리아이들 씩씩하게 잘 걷고 있습니다.
박물관 앞에가서 그많은 사람들이 먹을 밥의 분량을 정확하게 지으신 곽해상 과장님을 칭찬하면서 우리 일행이 준비해간 고등어조림 야채쌈, 오징어야채무침, 불고기를 반찬으로 거하게 차려놓고 막걸리와 소주한잔씩 하고 점심을 깨끗이 먹고 치운다음 다시 출발하였다.
설거지도 여간 일이 많은게 아니었다.
우리 재민이는 소달구지도 안타고 차도안타고 엄마등에 딱 붙어서 걸어간다.
고령읍내를 지날때 버스정류장에 어르신들이 손을 흔들어주시고 우리 일행이 나눠드린 전단지를 받으시며 읽어보시고 관심을 가져 주셨다.
고령읍내를 지날즈음 민방위훈련을 한다고 거리에 민방위대원들이 나와있고 차들이 운행을 멈추고 있다. 우리 일행은 어떻게 해야할지 하다가 계속 길을 걸어갔다.
쌀순이등에 탄 초등학생이하 아이들은 신이났다.
깃발을 흔들며 얼굴에는 함박웃음과 장난기 어린 표정들이다.
쌀순이가 쉬를 했다. 가게들이 쭉 늘어선 읍내에서 시원한게 한번 오줌을 누었는데 금성작목반 회장님께서 논한마지기 물댈수 있겠다고 하신다. ㅎㅎ
아이들은 냄새야 하며 코를 쥐고 있고 계속해서 행진이 계속되었다.
처음쉴때 캔커피를 마시고 다시 대열을 정비하여 행진을 계속했다.
역시 우리 재민이는 내등에 찰싹 달라붙어 있다.
큰아이들도 이제 소달구지 탔다. 조금 걷다가 쌀순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쌀순이는 먼저 차량으로 이동하고 이제 소달구지는 생협공급차량 1톤 탑차가 끌고간다.
아이들은 역시 신났다.
힘든 어린 아이들은 우리 봉고차로 이동하고 큰 아이들은 소달구지에 탔다.
그래도 우리 재민이는 나에게 붙어 있다.
힘들었지만 소달구지 순례단의 일정에 차질이 올까봐 계속해서 걸었다.
박종권 순례단의 단장님께서 애데리고 달구지를 타던지 차를 타라고 하셨다.
나는 걷고 싶었다. 해서 그냥 걸었는데 우리 재민이도 미안 했던지 탑차에 올랐다. 정민이랑같이 재잘거리며 우리 뒤를 따라 오고 있다.
걷는 동안 아이들은 소달구지에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도 줍고 들판에 여러 모습들을 직접 보는 경험을 하게 되어 참 좋았다.
우리 일행은 고령에서 성주로 넘어가는 고갯길 아래 용암이라는 마을에 도착하였다.
해는 지고 어둑어둑해진다.
저녁을 먹고 간단한 평가를 마치고 7시 30분쯤에 소달구지 순례단과 헤어져 부산으로 출발했다.
개인적으로 계속해서 몇일 같이 걷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순례단 단장님과, 소영석간사님, 곽해상 과장님, 그리고 교대로 1주일정도 순례단과 동행하는 직원들 너무 고생하고 수고가 많으신것 같다.
특히 단장님, 소간사님, 곽과장님 쌀순이 돌보시는 간사님 여러가지로 신경쓰이실텐데, 걷는 동안도 우리 아이들 신경써 주시고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계속 주시하시고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 정겹다. 인정이 넘치는 순례단과 함께한 하루였습니다.
다리가 아프고 발이 아프고 온몸이 지쳐있을텐데 여의도에서 다시만나면 얼마나 큰 감동이 밀려올지....
쉴때마다 신발을 벗고 발을 주무르시는 순례단 일행이 계속 눈에 아른 거린다.
가을볕에 온몸은 벌겋게 탔고 지방도로를 걷다보니 차량 매연도 무시할 수는 없는 길인데
앞으로는 일정을 무사히 잘 마치고 30일 여의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조합원 여러분 소달구지 순례단에 동참해 보세요
후회없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우리들 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