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온배움터> 2018년 대만 공동체 여행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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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12:01
부산 온배움터에서는 2016년 부터 청소년 생명평화캠프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와 교육의 장을 탐방하는 여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부산온배움터의 핵심 가치인, 생태적 자립 교육이라는 것은 결국 현대문명과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어떻게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실천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교육입니다.
삶의 가치를 생태성에 두고, 자립적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것에는, 핵을 중심으로 한 삶. 즉 "원자력발전과 핵무기를 이용한 전쟁에 반대한다"는 것, 즉 생명평화의 정신이 바탕이 됩니다.
이 반전, 반핵을 위한 행동은 우리만의 과제라 할 수 없습니다. 일본의 방사능 사고가 일본만의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듯, 바다를 사이로 이어져 있는 동아시아의 공동의 과제입니다.
이 공동의 과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개별 나라로가 아닌 동아시아적으로 사고하고, 연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연대를 통해 우리의 삶의 실천과 즐거움을 함께 나눌 때, 핵을 중심으로 한 문명과 자본주의 속에서 생태적 가치들을 꽃피우는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대만은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가는 관광지로 급부상하여, 각광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활기찬 에너지, 다양한 식문화, 따뜻한 날씨, 풍요로운 자연이 매력적인 나라이지요..
그뿐 아니라, 사실 생태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중심에 두고 들여다보아도 우리가 연대하며 배우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참 많은 나라입니다.
일본의 방사능 사고 이후에 탈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이미 정부로부터 "2025년 탈핵 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인권유린에 가까운 입시위주의 교육에 반발하는 운동을 통해, 대안학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인권적 측면에서 2014년 대안교육법을 제정하여 발도르프나 자유주의 대안학교들을 공교육과 같은 학교로 인정,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우리와 비슷한 상황속에서 다양한 실험과 실천을 이어오고 있는 공동체들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이 여행이 또 다시, 어떻게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따뜻하고, 눈빛 반짝이는 사람들을 만나러 갈 생각을 하니, 설레이고 즐거운 마음입니다.
참, 그리고 일본 큐슈에서도, 지금까지 쭉 함께 교류 해 온 오하이오(김현우)가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온다니, 더욱 기대가 되네요!
한국,대만,일본 세 나라 사람들이 함께 하는 여행이 될 것 입니다.
이번 겨울, 조금 따뜻한 남쪽 나라, 대만으로 함께 가실 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 중학생 이상은 아이만 참석도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부산온배움터 카페 http://cafe.daum.net/busanecoschool/qGNR/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