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야유회 화명수목원으로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비가 내린 다는 일기예보에 걱정됐는데 해가 비춰 다행이라 생각하며 아파트 입구에서 경미, 미자, 서진씨를 만났다
산성버스를 타고 수목원으로 향하는데 보건소 입구에서 상임이사님 및 영경씨가 차를 타는것이 아닌가? 왜 이리 반갑던지 꼭 서로 시간 약속 한 것처럼 말이다
수목원입구에서 내려 수목원 안으로 들어가는데 빗방울이 한 두 방울 떨어지다가 해가 비춰졌다. 비록 인공적으로 사람이 조경을 했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수목원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바람개비가 팔랑이는 둥근 다리를 건너 정자가 있는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올챙이들이 오물조물 모여 헤엄치며 꼬리를 흔드는 것이 왜 이리 귀엽던지 역시 새끼들은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터에 쑥이 많이 자라있어 그냥 지나 칠 수 없다하여 쑥을 쭈그리고 앉아 뜯는데 한 번 도 쑥을 뜯어 본적이 없는 영경씨 뿌리 채 뽑아 한 움 쿰 쥐고 있다가 한곳에 썩으려고 하자 다들 놀라며 숨어 있던 공주였다며 한바탕 웃었다. 향긋한 쑥국 끓여 먹을 정도 뜯었을 때 이사장님이 간식을 가지고 합류 하셨다. 정자에서 쉬려고 가는 중에 뒤에서 영선언니(이사)가 웃으면서 나타나셨다. 아저씨랑 등산하고 오는 중 이란다. 역시 잉꼬부부다.
잠깐 정자에서 한숨을 돌린 후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 예쁜 꽃들을 구경하며 한 바퀴 돌았다. 식물이름을 많이 아는 상임이사님이 비파 나무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꽃을 가꾸는 아저씨보고 물어 본 후 열매를 먹 을 수 있다며 알려주셨다. 양귀비, 벤자민, 자스민, 천사의 나팔, 커피나무(커피열매가 달려있음), 한라봉(탐스럽게 한라봉이 달려있음), 고무나무, 연꽃 등등 이름도 모르는 식물들이 여러 종류가 있었다.
완전히 개장을 안 하여 1층은 관람이 안 되고 2층에서 관람 후 다시 돌아와야 했다. 식물원이 비좁아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꼭 아이들 데리고 다시 방문을 해야겠다.
여기저기 조경준비를 하고 있지만 식물들이 자라면 아름다운 쉼터가 될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산성까지 위험한 찻길로 걸어올라 갔다.
산성에서 점심 먹기 전에 레이들로 보고서 1장을 읽고 질문을 만들어 서로 논의하기로 했으나 내용 이해가 힘들어 이사장님의 전체적인 내용을 교육 듣고 다음 달부터 학습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각각 월에 정해진 발제자가 하기로 하였다. 6월부터 실시하기로 하였다.
비록 학습회는 준비 부족으로 못했지만 이사장님의 레이들로 보고서 내용을 대략 설명해 주셔 도움이 되었다.
만난 점심을 파전과 비빔밥을 먹고 생협의 나아 갈 길에 대해 이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버스를 타고 14시에 사무국으로 내려왔다.
비록 학습회를 못했지만 막혀있는 사무국에 있다가 맑은 공기와 예쁘게 핀 꽃들과 파릇파릇한 잎사귀를 보니 기분이 맑아지고 상쾌해서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