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진행했습니다.-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대하여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았네요..
우선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이 무엇인지 어떤취지로 도입되게 되었고 현황등에 대한 설명을 어린이책시민연대분이 했습니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부산시교육청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독서활동 온라인 관리 프로그램이다. 학생이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 등을 남기면 담당교사가 확인해 기록으로 남깁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 등 입시에 활용하기 위해 모든 초·중·고교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지난 6월 발표했고 학생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년간 어떤 책을 읽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대학이 신입생을 뽑을 때 참고자료로 쓰겠다는 것입니다.
이제도의도입은 여러가지 우려점과 문제점이 있는데요
첫째 책에 대한 특정한 답을 요구함으로써 자유롭게 느낄수 있는 감동을 막아버리고 책읽기의 고정이 정답을 찾기위한 과정이 되어 버려 문제를 잘풀기위한 기술적인 책읽기로 전락할수 있습니다.
둘째 대입에 적용되면서 초, 중, 고 모든 교육과정이 대입을 위한 과정이 되어버렸다.
셋째 사교육을 확대합니다. ->어느곳에서든 접속할수 있는데 부모가 대신할수 있고 학원이나 대행업체에 위탁해서 해준다해도 확이할 방법이 없습니다.
넷째 아이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풍부한 경헙의 과정을 기록하여 관리하는 것은 인권침해입니다.
다섯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음 학생들을 평가하고 강제하여 독서를 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참가한 조합원들도 현재시행되고 있는 이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해 많이들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읽은 책의 이력을 본다는 것은 개인의 사상내역을 검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다"
"질보다는 양이 우선되면서 자유로운 책읽기는 되지 못하고 엄마들도 덩달아 불안해지고 마음이 급해져 아이들을 더 내몰게 된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엄마의 부담감이 커진다. 대행사교육업체가 성행할것이다."
"선생님들이 너무 편해졌다."
"아이들에게 책을 고를수 있는 권리를 줘야한다. 대입에 적용이 되어 그 이력을 본다면 전공관련책만 봐야하는가?"
"입학사정관제에 맞는 책만 읽게되어 책을 읽는 자유마저 박탈해버린다."
이렇게들 말하면서 다들 답답해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가 할수 있는게 무엇일까에 대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어린이책시민연대분들은 "무관심하게 그냥 내버려두면 전면시행이 될것이다"며 관련단체들도 지속적으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의 폐지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진행할 것이고 이에 학부모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집에서부터 엄마마음이 조급해 아이를 닥달하고 종용하지 말고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않게 아이에게 맡길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너는 공부해라, 독서시스템은 내가 해줄께"는 식은 절대 하지 않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중심이 바로 서있어야 하다고 말했습니다.
주변에 흘러넘치는 과도한 사교육과 스펙쌓기 입시열풍속에서 진정 우리아이에게 필요한것은 무엇인지 이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두눈 부릅뜨고 살펴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간담회를 마치면서 "책읽는 엄마모임"을 제안했습니다.
이런 간담회나 교육을 통해 다잡은 중심이 옆집엄마를 만나는 순간 여지없이 흔들리는데 이를 곧추세우고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들을 제대로 키울수 있는가에 대한 훈육에 대한 책도 보고 그림책과 인문학 책들을 보면서 나를 돌아보는 모임이 될것입니다.
많은 관심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