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교육편"1탄-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있다 강의를 보고나서
오늘 (29일) 남부지역위원회 주체로 공감프로젝트 "교육편" 제1탄! 대단원의 막을 올렸습니다. ‘공감’ 교육편은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등대지기학교 인터넷 강의를 보고 조합원들과 함께 보고 토론을 통해 ‘교육’에 대한 조합원들의 고민과 인식을 공유하는 교육나눔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제1강으로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있다."는 주제로 박재원소장 (행복한 공부연구소)의 강의를 함께 봤습니다.
사실 모임을 준비하면서 한10명이나 올까 반신반의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조합원들의 문의와 참여가 있었습니다.
멀리 강서구에서 사상구에서 진구에서 해운대에서 참여하셔서 총18명의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서로 인사를 나눈후 강의를 시청했는데 아무래도 인터넷강의인지라 음질과 화질이 그닥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들었습니다.
강의초반부에는 한국교육의 현실과 핀란드교육의방법을 비교해가며 현재 한국교육의 현실에 대해 집중조명했습니다. 평가위주로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고 획일화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을 구경꾼으로 만들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가기 싫다. 공부하는게 짜증난다는 말을 하는것은 현재 내수준보다 어려운 수준의 공부를 하고 있고 강요받고 있기에 흥미를 가질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밖에나가서 아이들은 무한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고 이로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한데 집에 와서까지 부모가 비교와 경쟁 우열만을 따지면서 아이를 내몰지 말자고 당부를 하더군요. 적어도 부모는 우열보다 우리아이의 다름을 볼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사교육은 장기간의 긴안목으로 아이를 보는것이 아니라 단기간 성적향상을 위해 무작정외우기, 무리한 숙제등 무리하게 푸쉬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얻는것은 약간의 성적향상은 있을지 모르지만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려 소탐대실한다고 말했다.
뇌의 구조는 이성과 감성이 차지하는 비율인 20% : 80%로 두뇌를 지배하는 것은 감성이라며 아이의 감정상태에 따라 집중도와 학습효과가 달라짐을 영상으로 보여주었다. 감성적인 구조가 탄탄하면 그위에 이성과 논리적은 부분도 탄탄할수 있다며 어릴때는 놀이와 많은 경험을 잘 다지는 것이 학습효과에도 훨씬좋다며 지나친 조기교육은 애를 망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교육을 ① 사교육 지향 => 자기 주도성으로 바꾸고 (이부분이 확인되면 사교육을 시켜라) ② 엄마의 주도성 =>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③ 성적지향성 => 성취동기여부로 (삶의 경험과 적성을 바탕으로) ④ 정보의존성 => 정보감별능력(전문가를 너무 의존하지 말것) 키울수 있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사교육의 논리는 아이중심으로 긴안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단기간의 효과를 집중하게 되고 경쟁을 유도하고 엘리트코스만을 강요해 소수 몇몇애들을 제외하고 들러리 밖에 될수없다고 했다. 적어도 부모는 아이를 중심에 두고 공부의 목적이 좋은 성적이 아니라 재미를 느끼고 의미를 부여할수 있도록 방향으로 갈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런길을 가기위해서는 불안하고 힘들길이긴하다. 아이의 인생이 부모의 인생이라는 착각을 버리고 유쾌한 동행자임을 인식하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모가 아이를 조작하려할때 애들은 불행해진다. 조기교육으로 경쟁으로 내몰지 말고 좀 늦더라도 '아~ 우리아이는 열심히 뛰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구나' 지켜봐주며 지원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지 말고 아이의 상황에 대한 믿음과 공감해주고 자존감을 키워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이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두시간여의 강의를 듣는 내내 참석한 조합원들은 강의 내용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보는양 짧은 탄식이 오가기도 했다.
멀리 강서구에서 오신 강학정조합원은 =>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는데 학습을 다른애들에 비해 늦게 시켰다. 학교에 입학하니 처음엔 늦고 더 틀리기도 했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그러나 밖에만 나가면 주변엄마들의 등쌀에 버티기가 쉽지않아 내가 흔들림을 느껴 모임등에 나가지 않는다. 이교육을 통해 흔들리는 나를 잡고 알고있는것에 대한 복습으로 다잡을 기회가 될것같다.
진구에서 온 김민진 조합원은 =>
입시와 경쟁에 아이를 내몰 생각을 하니 아득해 1년여간 대안학교를 알아봤다. 그러나 부모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잘키울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어 접었다. 아이와 부모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흔들릴 소지가 다분한 부모모임은 가지 않겠다.
장은주씨는 =>
아이의 성향을 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전에는 불안하고 고민도 많이 되었는데 입학후 오히려 고민이 사라졌다.
김경이조합원은=>
중1 아들과 5학년 딸이 있는데 큰아들의 폭풍같은 사춘기로 가족전체가 너무 힘들었다. 사춘기3년간 집안이 말도아니었다. 정말 강사말처럼 그냥 내버려두면 빨리 끝났을수도 있었는데 부모인 우리쪽으로 끌고가려고 엄청 싸웠던것 같다. 그기간을 거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기다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안달과 조급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해짐을 알았고 부모는 관찰자 입장에서 지원이 필요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열악한 환경(음향과 화질)에도 불구하고 집중도있게 강의를 보고 자기의 경험을 나누면서 혼자하는 고민보다 함께 고민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위안이되고 생각을 다잡을수 있는지 느끼게 되었다.
<차기모임>
▲ 10월 6일 (수) 오전10~ 오후1시 토즈(경성대 아웃백옆 건물 10층)
▲ 2강 "아깝다! 학원비, 진짜 사교육 정보를 살핀다." 주제로 김성천강사(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부소장)의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 신청문의 : 한은영 (051-621-6271)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정시에 시작하고 마치겠습니다. 혹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위의 연락처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