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 올리고당, 요리당, 물엿~ 알고 먹으면 더 좋다!^^
설탕 :
사탕나무나 사탕수수를 가열, 농축, 정제, 결정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요즘은 선호도가 높은 백설탕을 먼저 추출하고 가열, 착색 과정을 거쳐 황설탕, 흑설탕 순으로 만들어 오히려 흑설탕이 가장 나쁘다고 한다.
농약이나 첨가물을 줄여 만든 유기농 설탕도 조제 방법은 동일하므로 당분이외의 영양은 거의 없다.
조청 :
각종 전분질 식품에 엿기름을 넣고 뭉근히 고아 만드는 것으로 예부터 단맛을 내는 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요즘은 주로 쌀로 만들고 진한 갈색이 돌며 농도가 되직한 것이 특징. 표백이나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아 각종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주재료가 비교적 안전한 쌀이라는 게 장점이다. 아이들을 위한 맛탕, 떡볶이 같은 간식을 만들 때 안심하고 넣어도 된다. 단맛이 약간 무겁고 요리 색이 어두워지는 단점도 있지만 요리 처음에 넣고 뭉근히 조리는 각종 조림 요리에 넣으면 맛과 풍미가 좋다.
물엿 :
조청이 완성되기 전 단계로 조청의 잘 굳고 점성이 강한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것. 그러나 표백, 정제 과정을 거치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나 콩을 사용한 것이 많아 주의를 요.
요리당 :
물엿과 조청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한 제품으로 맑은 갈색이며 농도는 묽다. 물엿과 조청보다 단맛이 강하고 농도가 묽어 요리에 두루두루 사용하기 편한 것이 특징. 주재료는 원당으로 설탕의 원료가 되는 식품이고 정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건강에 이롭지는 않다. 올리고당이나 물엿에 비해 단맛이 강해 뒷맛이 개운하지 않고 요리에 윤기를 주는 힘이 적다. 색깔이 짙기 때문에 간장이 들어가 색이 진한 조림 요리에 넣으면 좋고 단맛이 강해 미숫가루 같은 음료에 단맛을 낼 때 사용한다.
올리고당 :
물엿과 요리당의 단점을 보완하여 만든 제품으로 설탕에 비해 칼로리가 1/4정도로 낮아 비만 예방에 효과적. 그러나 이 역시 유전자 조작 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것이 있어 주의를 요. 또한 70도 이상의 고열에서는 단맛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꿀 :
요리에는 향이 강하지 않은 잡화꿀이나 아카시아 꿀이 적당.
각종 미네랄과 영양분이 살아있어 생으로 요리하는 음식에 적당. 열에 약하므로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서 넣는 것이 좋다.
출처: 남원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