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약 약국에 가져다 주기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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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23:57
마을모임에 참석했다가 사용 후 남은 약의 올바른 처리방법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싱크대에 흘려버리거나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환경이 오염되고, 생태계 순환에 의해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와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는 ... 그러니 남은 약은 반드시 약국에 갖다주어 따로 폐기처리를 해야 한다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고 어렵지도 않은 일이지만, 실천해 본 적은 없었네요.--;
모임을 하는 동안은 문제를 인식하고 실천해야지 마음 먹었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잊혀지기 쉬운 일이라 모두들 약속을 했습니다. 내일까지 집에 있는 약을 챙겨 약국에 가져다 주고 후기를 올리자고.
막상 약속을 하고나니 숙제 하는 기분이 들어 얼른 약국으로 갔습니다. 약사님이 싫어할까 살짝 고민했는데 다행히 웃는 얼굴로 기꺼이 받아주시네요.
돌아서 나오는 데 괜히 웃음이 나오더군요. 막상 해 보니 어려운 일도 아닌데 그동안 왜 못했나 싶어서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조합원 언니께 슬쩍 자랑도 하고, 별 거 아닌 일에 혼자 으쓱하여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